문재인 정부 공공기관장 34.7%가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데이터뉴스가 문재인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339곳 수장의 이력을 전수조사한 결과, 출신 대학(학사 기준)이 파악되는 기관장은 총 285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서울대 출신 인사는 99명으로 전체 기관장의 34.7%에 달했다.

서울대를 졸업한 기관장으로는 박경서 대한적십자 회장이 대표적이다. 1939년생으로 올해 나이 80세인 박 회장은 전라남도 순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또 김용덕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이사장(1944년생),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1948년생),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1948년생), 정무영 울산과학기술원 원장(1949년생),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1949년생) 등이 서울대를 졸업했다.

연세대는 총 25명(8.8%)의 공공기관장을 배출시키면서 2위를 차지했다.

가장 대표적인 연세대 출신 공공기관장으로는 윤영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있다. 윤영달 이사장은 1945년생으로 연세대 동문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인물이다.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1951년생),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원장(1952년생),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1954년생),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1955년생),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1955년생),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1955년생) 등도 연세대 출신 기관장으로 파악됐다.

한양대는 22명(7.7%)의 기관장을 배출시켜 18명(6.3%)의 졸업자를 기록한 고려대를 1.4%포인트 격차로 제치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학찬 예술의 전당 사장이 1947년생으로 한양대를 졸업한 기관장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고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1954년생), 정남준 공무원연금재단 이사장(1956년생), 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원장(1957년생), 서석진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1958년생)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연세대와 함께 소위 'SKY'로 불리며 명문대로 꼽히는 고려대는 18명의 기관장을 배출시키는데 그치면서 4위에 머물렀다.

고려대 출신 기관장으로는 구자열 한국발명진흥회 회장(1953년생),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1956년생),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원장(1957년생), 이승환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1958년생) 등이 있다.

이어 성균관대 출신 기관장이 15명(5.3%), 부산대 8명(2.8%), 경희대 7명(2.5%), 이화여대·동국대 각 6명(2.1%), 충북대·영남대 각 5명 (1.8%), 전남대·경북대 각 4명(1.4%), 충남대·한국해양대·숭실대·경상대·건국대 각 3명(1.1%) 순이었다. 또 한국외대·조선대·전북대·인하대·서울시립대·서강대·동아대·동덕여대·단국대·경성대·경기대 등 11개 대학은 각 2명의 기관장을 배출시켰다.

박시연 기자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