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나빠지고 경평등급도 하락…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경영능력 시험대

박 사장 취임 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락…영업이익 86.1% 줄고 당기순이익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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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동서발전의 2018년 공공기관 평가등급이 전년보다 한 등급 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많이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경영평가 등급 하락과 수익성 악화라는 부진이 겹치며 2018년 2월 취임한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1일 데이터뉴스가 기획재정부의 2018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자료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공공기관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동서발전은 전년도 A등급(우수)보다 한 등급 낮은 B등급(양호)을 받았다.

2년 전인 2016년에도 B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한국동서발전의 A등급 영예는 겨우 2017년 한 해밖에 가지 못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평가등급 하락뿐만 아니라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나빠져 박일준 사장은 큰 부담감을 안게 됐다. 동서발전의 지난해 경영실적은 2018년 2월 취임한 박 사장의 첫 성적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서발전의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972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4조6698억 원 대비 6.5%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86억 원으로, 전년 4225억 원에서 86.1% 대폭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171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한국동서발전의 2016년 경영실적은 매출 4조2473억 원, 영업이익 6721억 원, 당기순이익 4575억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임기 2년차를 보내고 있는 박일준 사장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박일준 사장은 1964년 경상북도 포항 출생으로 서울 신일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수료, 콜로라도대 경제학 석사 출신이다. 박 사장은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2012년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산업국장·소프트웨어정책관, 2014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정책관,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8년 2월 제7대 한국동서발전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