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저·건강 상표출원 4만1702건…4년 전보다 31.7%↑

건강기능·건강보조식품 가장 크게 늘어… 2015년 대비 60.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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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레저 및 건강 관련 상표출원이 4만1702건으로 집계됐다. 4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13일 데이터뉴스가 특허청의 '최근 5년간 레저 및 건강 관련 상표출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레저 및 건강 관련 상표출원이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3만1663건, 2016년 3만1964건, 2017년 3만3990건, 2018년 3만6989건, 2019년 4만1702건으로 집계됐다.

레저 및 건강 관련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건강기능·건강보조식품으로, 4년 간 60.2% 증가했다. 2015년 5925건, 2016년 6267건, 2017년 6929건, 2018년 8016건, 2019년 9491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특히 2018년에 전년보다 1000건 이상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는 전년보다 1500건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스포츠·오락 등 레저 관련 상품은 2015년 2만4499건, 2016년 2만4587건, 2017년 2만5805건, 2018년 2만7711건을 기록한데 이어 2019년 처음으로 3만 건을 넘었다. 지난해 스포츠·오락 등 레저 관련 상품 상표출원은 4년 전에 비해 25.2% 늘어난 3만680건으로 집계됐다.

건강정보·상담·교육서비스업 부문 상표출원은 지난해 1531건을 기록, 4년 전(1239건)보다 23.6% 증가했다. 2015년 1239건, 2016년 1100건, 2017년 1256건, 2018년 1262건이었다.

건강·운동·레저 관련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은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의 유행과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된 '오팔(OPAL, 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스스로 건강관리에 집중 투자하고 소비를 아끼지 않는 현상인 셀프메디케이션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과거 중장년층에 치중됐던 건강, 운동, 레저 관련 수요가 전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오팔 세대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1958년생을 말한다. 이들은 인터넷·모바일 쇼핑 등에 익숙하고 트렌드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 젊은 세대보다 자산 규모가 큰 오팔 세대는 잠재 소비력이 높아 소비시장에서 점진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오팔 세대는 레저 및 건강 등에 관심이 높아 관련 산업의 주요 소비층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특허청은 "이같은 트렌드에 따라 건강·운동·레저에 대한 상표출원도 활기를 띠고 있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으로 건강, 운동에 대한 관심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