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보다 2.1% 상승

유지류(6.0%)·곡물(5.1%) 큰 폭 올라...설탕(-2.6%)·육류(-0.9%)는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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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 품목 가운데 유지류가 전월보다 가장 많이 증가했다. 

FAO 식량가격지수는 1990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유지류, 곡물, 유제품, 육류, 설탕)별로 매월 작성된다. 

15일 데이터뉴스가 농림축산식품부의 '9월 세계식량가격지수'를 분석한 결과, 8월 95.9포인트에서 9월 97.9포인트로 2.1% 증가했다. 

세계식량가격지수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6.0% 증가한 유지류다. 8월 98.7포인트에서 9월 104.6포인트로 상승했다. 

팜유는 국제 수입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재고 수준이 예상보다 적고 동남아시아의 생산량 전망이 불확실해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유는 흑해지역의 작물 생산 감소 전망으로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남미지역에서 생산 부진과 미국 바이오디젤 산업의 수요 증가로 가격이 뛰었다. 

곡물은 8월 99.0포인트에서 9월 104.0포인트로 5.1% 증가했다. 밀, 옥수수, 수수 등은 가격이 올랐고, 쌀은 하락했다. 

밀은 남반구의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건조기후가 유럽 내 겨울 밀 파종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무역이 활발해짐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유럽의 생산량과 미국의 공급량 감소가 예상된 옥수수의 가격과 중국의 수입 수요가 여전히 높은 수수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쌀은 북반구에서 수확기에 접어들고 신규 수요가 둔화됨에 따라 가격이 하락했다. 

유제품은 8월 102.1포인트에서 9월 102.2포인트로 0.1% 증가했다. 이 증가율 수준은 안정세로 본다. 버터와 치즈의 가격은 올랐고, 전지분유는 낮아졌다. 

육류와 설탕은 식량가격지수가 각각 0.9%, 2.6% 감소했다. 육류는 8월 92.4포인트, 9월 91.6포인트를 기록했고, 설탕은 8월 81.1포인트, 9월 79.0포인트로 집계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